대한민국의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2월 연말기획으로 발표하고 있는 한 해 동안의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사자성어를 전국 대학교수를 상대로 설문조사하여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도량발호(跳梁跋扈)'가 선정되었습니다.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 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도량발호는 단일 사자성어가 아닌 '도량(살쾡이가 껑충이며 이리저리 날뛰는 모습)'과 '발호(물고기가 통발을 뛰어넘는다)' 등으로 각각 활용하던 고어가 붙으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교수들은 '도량발호'의 선정 이유로 "권력자는 국민의 삶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데 권력을 선용해야 함에도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다"라는 작금의 상황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